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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개발자포럼 세미나] 세미나 후기

Woniper 2014.06.29 16:05

  오랜만에 세미나를 다녀왔다.

  OSS개발자포럼에서 열린 세미나다. 오픈소스를 참여하고 커미터로 활동하시는 몇몇 분들이 나와서 발표를 하는 세미나다. 올해 1월에도 비슷한 세미나가 있었고 이번에 두번째다. 개인적으로 OSS개발자포럼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아 생각해보니 세미나 후기를 올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구나. 항상 올려야지 하면서 못올리고 집중 못해서 잘 못들은게 많아서 올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들으면서 나름 정리도 했기 때문에 올려보고자 한다.




세미나 진행 순서는 위와 같았다.


1. 오픈소스와 영어 : 서주영(Enlightenment/EFL오픈소스 커미터)

  이 발표의 주제는 오픈소스와 영어다. 요즘 세미나 또는 컨퍼런스가면 꼭 나오는 얘기가 있다. 영어...영어!!! 영어???!!! 꼭 나온다. 어딜 가든 나온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느낀다.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은 뼈저리게 느끼지만 노력을 안한다. 솔직히 다른 공부하기도 바쁘다는 핑계로 안한다.

근데 이 주제와는 상관없이 영어 자체에 대한 내용은 아니였고 서주영 커미터님께서 어떻게 커미터가 되었고 영어가 오픈소스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어떻게 공부를 하셨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였다. 일단 나에게도(다른 영어를 잘 못하는 개발자분들도 그럴것이다.) 희망을 품게 해준 몇가지 말이 있었다.

  • 영어를 잘 못하지만 국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 영어 공부를 오픈소스를 통해서 했다.
  • 한국 개발자 수준은 평균 이상이지만 영어를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앞서 말하지만 위 3가지를 보고 영어를 못해도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지금 당장 영어를 못해도 오픈소스에 참여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갖으라는 말이다. 물론 나도 오해했고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다. "영어를 못하니까 참여하기 어려울꺼야."라고 하지만 오늘 이 발표를 들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내가 너무 나태하고 쫄아(?) 있지 않았는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그렇겠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게 오픈소스를 하다 보니 영어공부가 저절로 됐다. 사실 저절로 영어 공부가 됐다기 보단 오픈소스를 참여하기 위해선 영어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영어를 공부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역시 공부는 내가 절실하게 필요할때 큰 성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
  서주영 커미터님은 오픈소스와 회사일을 병행하며 잠도 별로 안자고 참여 했다고 한다. 그리고 연애도하고 지금은 결혼도하고 애기도 있다고 하셨다. 아무리 바빠도 사랑도 하고, 뭐든 다 할 수 있다는걸 말해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미쳐야 한다고했다. 근데 오늘 느낀건 오늘 발표하시는 분들은 다들 미쳤다. 정말 미친듯 열심히들 하신다. 보고 느끼는것도 많고 나도 더 열정을 불태워야 겠다.
  오픈소스를 하다보니 이런 저런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좋은 사람도 많이 얻게 되었다고 했다. 실제로 발표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사진찍고 인연이되어 현재 삼성에서 같이 일하게된 분들도 많다고했다.

2. 안드로이드 버그 때려잡기 : 황학범
  일단 발표자분을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어떤 분인지 알고있다. 몇몇 세미나에서도 뵈었고 현재 개발하고 계시는 URQA개발자 라는 것도 알고있다. 그리고 현재 회사에서도 URQA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발표보다 더 기대하고 보게됐다.
  나도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해주셔서 관심있게 들었다. 설명하기 앞서 자기소개? 비슷하게 해주셨는데 30살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이 정말 안되서 SI업체에 취업을하고 거기서 엄청난 고생을 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말로만 들어도 정말 고생 많이 하신 것 같았다. 나는 SI를 가보지 않았지만 말로는 많이 들었다. 황학범님은 평일은 거의 새벽 1~2시에 일이 끝나고 다음날 9시 정시 출근을 했으며, 토요일은 필수로 출근, 일요일은 옵션(대기라고 표현하셨다.ㅋㅋ)이라고 하셨다.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한손은 전화를 받으며 한손은 코딩을 했다고 하셨다. 아무튼 그렇게 몇년 시간을 보내고 나니 좀더 큰 회사로 가고 싶었다고 하셨다. 그 큰 회사는 한국의 3대 SI를 말하셨고 거기도 별반 틀릴게 없다는걸 알고 연봉이나 근무조건은 됐으니 정시 퇴근하는 회사를 찾았다고 하셨다. 
"어차피 회사에서 내시간 쓰나 퇴근하고 남는 시간에 내시간 쓰나 똑같이 내시간 쓰는거다." 정말 정말 공감가는 말이다. 그래서 황학범님은 정시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6시 30분이라고 하셨다. 처음 집에서 해가 지는걸 보셨다고 했다. 그래서 퇴근하고 남는 시간에 나에게 시간 투자를 해서 대학원도 다니고 스터디 등 여러 활동을 많이 하셨다고 하셨다. 나는 내 자신을 성장 시키는 시간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다고 생각한다.
  URQA 자체 설명도 많이 해주셨는데... 간단히 말하면 URQA는 안드로이드 버그 리포트 솔루션이다. 안드로이드에서 버그가 발생하면 URQA서버로 버그 로그를 보내주는 서비스이고 버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기기별, 에러 건수별, 기간별 등 에러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URQA를 개발할때 여러 기술들이 혼합해서 사용되어 있고, (내가 좋아하는) Spring으로 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공부할게 많아서 Spring으로 하지 않았다고 하셨다. 나도 이에 동의는 하지만 나는 그래도 Spring이 좋다.ㅋㅋ (그냥 좋음)

3. projectBS의 오픈소스 이야기 : 백승현
  이번 발표자분도 어느정도 알고있다. 실제로 몇번 뵌적있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친한건 아니지만... projectBS를 하시기 전에 tipJS를 개발 하신걸 알고있고 javascript정말 잘하시는 분으로 알고있다. 우선 처음에 tipJS를 개발하면서 겪었던 일을 말씀해주셨다. 내가 만든 소스를 오픈한다는건 많은 두려움이 따르고 혼자 개발을 하다보니 많이 외로웠다고 하셨다.
그러다 projectBS를 좋은 분들과 함께 개발하는 과정을 말씀해주셨다. projectBS 멤버들은 project를 연구나무라고 표현하고 커미터를 농부라고 표현한다고 하셨다. 좀 재밌다. 그리고 projectBS는 내부에 여러가지 프로젝트가 존재하고 모든 프로젝트(연구나무) 이름에는 bs가 붙는다. projectBS Github 홈페이지에 가보면 알겠지만 여러가지 프로젝트가 있다. 나는 스프링에 특히 관심이 있어서 bsSpring이 있다고하셔서 가봤는데 없는 건지 내가 못찾는 건지 모르겠다. 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던건 projectBS법인을 세웠다는 것이다. 한 참가자 분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법인을 세워서 운영할 정도에 수익이 나는지 질문하셨다. 답변은 개인별 직업이 따로 있고 projectBS로 돈을 벌어서 생활한다고는 하지 않았다. 멤버 분들도 바램이겠지만 나또한 projectBS가 잘되서 멤버분들 모두 projectBS로 수익을 내고 잘되셨으면 좋겠다. 그게 대한민국 오픈소스를 발전시키는 하나의 과정이고 시작 아닐까 생각이된다. 마지막으로 projectBS의 페이스북 그룹을 소개하고자 한다. projectBS는 이슈관리를 다른 오픈소스와 조금 다르게 관리한다. 바로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서 관리하는 것인다. 장단점이 있는 것같다. 장점은 쉽고 빠르게 볼수 있고 단점은 페이스북으로 관리하다 보니 이슈를 아카이빙 형태로 모아서 관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4. 대학과 오픈소스 : 손지훈
  처음 보는 분이다. 하지만 tajo는 알고있다. 바로 tajo를 소개, 발표하려고 나오신 분이다. tajo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빅데이터 솔류션 오픈소스이다. 요즘 많이 이슈되서 많이 들어본 빅데이터... 잘은 모르지만 tajo라는 프로젝트는 많이 들어봤고 고려대학교 연구원에서 만든것이다. 지금은 아파치 프로젝트이다. 대단하다!! tajo는 MapReduce보다 빠른 SQL처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작된 프로젝트이고 크게 master와 worker로 나누어 진다. master는 질의(query)를 분석하고 분산 수행 계획을 세워 worker에서 계획을 할당한다. 사실 나도 들은대로 적은거라서 자세히는 설명못하겠다.(기술 포스팅이 아니라 단순히 후기 포스팅이니까^^)
개발하면서 가장 힘든점은 역시 개발인력이 부족했다는 점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널리 사용되는 좋은 시스템으로 유지하고 싶어서 사업과 오픈소스를 고민하던 중에 오픈소스를 택하게 되었고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가 오픈소스가 더 널리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하셨다. 오픈소스 공개 또는 참여가 좋은 개발자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역시 이번 발표에서도 영어를 무척이나 강조하셨다. 역시 영어를 잘해야되!! 그리고 마지막에 공감 됐던 말중에 오픈소스를 참여하기 위해 뛰어난 조건이 2가지 필요하다고 한다. 그 2가지는 바로 흥미와 열정이라고 했다.(발표하시면서 약간 오글거려 하셨다.ㅋㅋ) 정말 공감했다. 오픈소스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던 흥미와 열정은 정말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이런 좋은 프로젝트가 아파치에 등록되고 잘되가는걸 보니 나 또한 뿌듯하고 좋다. tajo 화이팅!!

5. 하여가와 단심가 오픈소스 출판 플랫폼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 신정규
  일단 말을 정말 조리있고 재밌게 잘하셨다. 그리고 물리학자라고 하셨다. 근데 개발을 잘하시는 것 같다.
음.. 이번 발표는 다른거 다 필요없이 가장 중요하게 들었던게 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사람이 경험을 축척하는 과정이 경험 -> 기술 -> 매체 -> 경험 이라는 반복으로 경험을 축척한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경험을 통해서 기술을 축적,습득하여 기술을 기록하고 매체를 통해 다시 경험을 쌓는 반복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본질이라고 봤을때 과거나 현재나 그 본질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설명하시며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설명하셨는데 블로그는 자신의 경험이나 기술을 포스팅한다. 포스팅의 보상을 커뮤니케이션(여기서는 댓글이라고 보면 된다.)을 얻을 수 있는데 페이스북은 그 커뮤니케이션만 뚝 때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보상이 점점 없어진다는 뭐... 이런 말이다. 내가 잘 설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이해했고 정말 공감했고 정말 신선했다.(말씀을 잘하셔서 그런가?ㅋㅋ) 여튼 나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경험, 기술, 매체가 전달되는 방법이 변한 것이지 그 보상이나 과정은 같다. 뭔가 들으면 아 그렇구나 할 수 있는데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깊게 혼자 생각해 봐야겠다.

6. 오픈소스로 돈을 벌려면? : 김장윤
  일이 있어서 못듣고 빠졌다.ㅜㅜ


이 사진은 사은품으로 받은 티셔츠이다. Microsoft에서 준거라고 했다.(누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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