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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을 유지하는 방법

Woniper 2018.04.26 11:49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

  • 잠이 많다.
  • 움직이기 싫어한다.
  • 귀차니즘 폭발
  • 해야할 일을 미룬다.
  • 새로운 일에 쉽게 흥미가 생기고, 쉽게 그만둔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다.

이런 나를 바꾸고 싶었다. 2016년 12월 07일 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웨이트를 해본적이 없었던 나는 PT를 했다. 지금 생각하면 좋은 PT 선생님을 만나 운동뿐 아니라 안 좋은 습관을 많이 개선한 거 같다. 그 당시 4개월간 40kg을 감량했고(지금은 대박 요요ㅋㅋ) 운동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 당시 주변 사람들이 왜 이렇게 갑자기 살을 독하게 빼냐는 질문에 나는 항상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고 했었다.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게으른 나를 바꾸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현재의 꾸준함.

사실 현재도 그렇게 거창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건 아니다. 다만 사소하지만,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나로 바뀌었다.

평일은 항상 아침 5시에 일어난다.

출/퇴근 시간이 길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첫차를 탄다. 차도 덜 막히고, 일찍 출근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처음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왜 힘든지 고민한 결과 충분히 잠을 못잤기 때문이다. 나는 잠을 몇 시간 정도 자야 적당한지 간단히 실험한 결과 적정 시간은 약 6시간 30분. 그 후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매주 수, 목은 항상 힘든 날이지만 5시에 일어나는 걸 지킨다. 이상하게 금요일은 하나도 힘들지 않은 걸 보면 수, 목이 힘든 이유는 심리적인 게 강한 거 같다.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출/퇴근길에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가량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 집중을 잘 못 하고, 다른 생각하게 되고, 어느새 딴짓을 했다. 그래서 뽀모도로를 활용하기로 했다. (Be Focused Pro 추천) 처음엔 너무 피곤해 버스 안에서 책을 읽기 힘들었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고 버스에서 자지 않는 연습을 했다. 그 후 뽀모도로를 이용해 20분간 책을 읽고 그다음 40분, 컨디션 좋으면 60분간 읽었다. 너무 피곤한 날은 딱 20분만 읽고 그냥 잠을 자기도 한다.

회사 근처 헬스장에서 매주 월, 수, 금 빠지지 않고 운동한다.

회사 근처에 괜찮은 헬스장을 찾았다. 3개월 등록할까 하다 아까워서라도 꾸준히 다니기 위해 1년을 등록했다. 원래 다이어트를 빡쎄게 하는 시기에는 주 6일 운동했는데, 출퇴근 거리도 멀고 운동을 그만두고 다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이 아직 안 올라와서 주 3일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동한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책 읽는 시간을 천천히 늘렸듯이 웨이트 트레이닝도 시간을 두고 조금씩 올릴 예정이다. (휴식도 훈련이다.) 주 3회 운동 프로그램은 stronglift 일반 웨이팅 트레이너가 가르쳐주는 바디빌딩식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르다. 힘을 키우기 적당한 프로그램이다. 3대 운동 500kg 찍고 바디빌딩 프로그램을 잠시 바꿀 예정이다.

매일 23시 전에 취침한다.

아침 5시에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23시 전에는 잔다. 보통은 22시 30분쯤 잔다. 가끔 커피를 많이 마신 날은 잠이 안 와 23시가 넘어가기도하는데, 23시가 넘어 잔 날 다음날은 더 피곤하다. 그래서 23시 전에는 최대한 자려고 노력하고 그 시간이 넘어가면 불안하다.

해야할 일을 기록하고 미리미리한다.

things라는 앱을 이용해 할일을 정리하고 미리하려 노력한다. TV가 나를 프로그래밍한다고? 글에 나는 TV를 보며 할 일을 자주 미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요즘은 미리미리 하는 습관을 길렀다. 한가지 부작용은 미리미리 안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새로운 일은 보수적으로 시작하고, 하던 일은 꾸준히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워낙 새로운 일에 흥미를 잘 느끼는 성격이었다. things에 나중에 하려고 등록만 해놓고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려 노력한다. 가끔 딴 길로 샐 때도 있지만. 현재는 spring batch 레퍼런스 문서도 읽고 코드를 살펴보는 중이다. 빠르진 않지만,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꾸준함.

이렇게 매주 똑같은 시간, 똑같은 일상을 보내면 가끔 지루하고 힘들기도 하다. 그럴 때면 저녁에 맛있는 걸 먹거나, 와이프와 공원 산책하며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나는 항상 마음이 조급했다. 앞서간 남들을 따라가기 바빴고, 그들을 쫓아가며 스트레스받기 바빴다. 지금은 그러지 않으려 노력한다. 나에게 맞는 속도를 유지하며, 조금은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게 더 빠르다는걸 깨달았다. 앞으로도 꾸준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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